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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방사능 안전한가 무엇이 문제인가

2013. 10. 12. 15:55 by 유유(유즈유저)

우리는 현재 생선회, 조기, 삼치, 해산물 등의 방사능 걱정에 둘러쌓여 있다.

매일경제신문에 생선 방사능에 대한 이슈가 다루어졌다.


생선 방사능

photo by Richard Lee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생선 파는 가게 통로가 텅 비어있다. 한 수산물가게에서는 "생선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하루에 손님이 열명도 안 된다. 하루 종일 장사해도 평소 1시간 동안 파는 양도 못 팔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고로 국내에서도 극심한 해산물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부들은 생선 사기를 꺼리고, 직장인들은 회식 장소를 횟집 대신 고깃집으로 바꾼지 오래다.

2013년 10월 12일 매일경제신문 A1면


식탁 방사능 괴담 지나쳐

우리나라는 어류 방사성 물질 (세슘) 허용치가 국제 기준 보다 엄격하여, 현재 소비자들의 생선이나 생선회 기피 현상은 도를 넘은 과민반응이라고 장순흥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나 유언비어를 많이 접하면서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권위 있는 기관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안정성을 확인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 장순흥 KAIST 원자력및양자핵학과 교수

2013년 10월 12일 매일경제신문 A1면


방사능 허용치


원산지 속인 일본 수산물 201건 적발

생선 방사능 우려에 대해 정부와 학계에서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일부 악덕 상인들의 행태로 소비자들은 더욱 더 걱정을 하게 된다.


원산지 속인 형태를 살펴보면, 일본산 활돔을 수입금지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일본산으로 허위 표시 한다거나, 일본산 내장 명태를 러시아산이라고 허위 표시한다거나, 일본산 수산물을 원산지 표시 하지 않고 판매하는 행태들이었다.

최근 3년간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는 83건이 적발되었고, 원산지 미표시는 118건이 적발되었다. 총 201건 중 64%인 129건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2013년 현재는 그 건수가 줄어들고는 있는 상황이다.


생선 방사능 안전한가

photo by id-iom


이렇듯 정부, 기관, 학계에서는 이론적으로, 실험적으로, 그리고 수입정책적으로 검토하였을때 안전하고 문제 없다고 말을 하지만, 일부 악덕 상인들 때문에 실제 시장은 책상 위에서 생각하고 있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은 점점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소비자들의 생각과 걱정은 이렇지 않을까 한다.


1. 시장에서 내가 구입한 수산물은 정부, 기관, 학계에서 이야기하는 안전한 생선일까?

2. 아주 가능성은 낮을지라도, 나에게 또는 우리 가족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부, 기관, 학계에서 책임을 질 것인가?

3. (낮은 수치의 방사능은) 지금 당장 나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1~2세대를 거치면서 내 자식, 내 손자, 손녀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정부, 기관, 학계에서는 철저한 검토 및 검사를 통해 수산물의 안정성을 확인하였는데도 믿어주지 않는 소비자들이 매우 유감스럽겠지만, 소비자들 또한 그 말을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까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