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혼자 택배받기가 무섭다면?

동작구청 상도3동 주민센터 여성 안심 택배

메일함에 서울시 뉴스톡Talk이 와 있더라고요. 제목이 "여성안심택배... 이런 서비스를 기다려왔다."이길래 또 호기심 가득 작용해서 클릭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택배 받기를 불안해하는 혼자 사는 여성 또는 맞벌이 가구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11개소에 여성 안심 택배 시범 운영을 한다는 내용이네요.

요즘 택배기사를 사칭한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희 동네는 해당 사항 없고 제가 이용할 일도 없겠지만...... 지구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라도......)

서울시 여성을 위한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 시범 운영 지역

1. 종로구청 - 동부 여성문화센터

2. 서대문구청 - 구청사, 신촌동 주민센터

3. 금천구청 - 시흥1동 주민센터, 독산1동 주민센터

4. 송파구청 - 송파 여성문화회관

5. 관악구청 - 신림 종합사회복지관

6. 강서구청 - 볏골공원 공영주차장

7. 광진구청 - 여성능력개발원

8. 동대문구청 - 서울시립 동대문 청소년수련관

9. 동작구청 - 상도3동 주민센터

그래서 조금 일찍 퇴근하는 길에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상도동 주민센터에 구경갔습니다. 상도3동 주민센터라는 파란색 간판 밑의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데요.

상도3동 주민센터 무인 택배 보관함

총 25칸짜리의 무인 택배 보관함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벌써 "무인"에서 "ㄴ"자가 사라졌어요.)

사용방법은 받는 주소를 서울시 동작구 상도3동 315-37 상도3동 주민센터(무인택배보관함)이라고 적으시고, 연락처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택배기사님이 해당 물품을 여기 택배보관함에다가 넣어주는 거죠. 택배보관함에 물품 보관이 시작되면 자신의 휴대폰으로 "어디에 보관되었고 비밀번호는 몇 번이다"라는 문자가 와요. 보관된 택배를 찾을 때는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1. 화면에서 "택배/물품찾기" 누르시고,

2. "거주자/주인" 누르시고,

3. 자신의 휴대폰 번호 입력하시고,

4. 문자로 받은 비밀번호 입력하시고,

5. 물품 찾으면 끝!. :)

주의하셔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네요. 보관 시작으로부터 48시간까지는 무료이고, 48시간이 지나면 하루에 500원씩 부과되요. (그래서인지 화면 밑에 신용카드/교통카드 단말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보관 시작으로부터 5일이 지나면 외부창고로 옮겨질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

이렇게 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잘 구경하고 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