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화 서울사람

상상도 못한 일들이 가득했던... 그 곳은 서울특별시였고, 우린... 20살이었다.

응답하라 1994 1편

삼천포, 서울역에서 신촌 하숙집까지 10시간 걸리다

티격태격 쓰레기와 나정

오늘도 상민오빠를 보기 위해 체육관과 숙소로 향하는 나정

서울, 이곳은 (장철웅)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 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지므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의 하나

연인 또는 타인 뿐인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나 돌아가야겠어

힘든거 모두가 다를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거야

휴식이란 그런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른 다시 만나면 좋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