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인사글 | 방명록 | 유유에게 의견 보내기 | 전체보기 |

커피하우스 다시 보기 1~2부

2013. 1. 24. 19:49 by 유유(유즈유저)

커피하우스 - 이진수 작가의 연필 꽂이


커피하우스는 2010년에 방송된 드라마죠. 제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거의 10년 동안은 TV를 안 보고 살았어요. 한참 공부와 일에 빠져있었던 때거든요. 그런데 요즘 우연치 않게 커피하우스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요. :)


커피하우스 드라마


이 드라마는 총 18부작이니까 한 4~5일 정도면 다 볼 수 있겠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당시에 인기 최고였던 드라마였네요. 무겁지 않은 극 분위기, 그리고 센스있는 대사와 배경음악들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송재정 작가, 그리고 연출을 맡은 표민수, 박찬율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뭐가 있는지 나중에 한 번 살펴봐야겠어요.


커피하우스 1편, 2편 다시 보기

드라마 초반이다 보니 극 중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는 스토리로 구성이 됩니다. 주인공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강지환), 출판사 대표 서은영(박시연), 3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취직도 못하고 있는 강승연(은정), 서은영의 전 약혼자이자 공공의 적인 한지원(정웅인), 그리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 설명되지요.


이진수작가(배우: 강지환)는 젊은 나이지만 베스트셀러 작가로, 개인전화도 없고 운전도 안하는 작가다운 자유분방함을 가진 동시에 자기 취향에 맞는 커피만 마시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깎여진 연필만 사용하는 그야말로 작가다운 까다로움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강승연은 이진수작가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웃는 얼굴로 회뜨는 저런 인간!"


커피하우스 연필 꽂이


강승연은 이진수작가에게 프로가 아닌 생-아마추어라고 면박을 당하고, 스스로도 아마추어인 것도 싫고 잉여 인간인 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자신의 모습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욱하는 기질과 오기는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이진수작가에게 정식 비서로 써 달라고 조르게 됩니다.


"저 쓰고 싶어서 안달복달하실 정도로 완벽한 비서가 될 수 있어요. 프로가 되고 싶다고요!"


다시 비서가 된 강승연은 이진수작가의 지시로 헬륨가스도 마셔보고, 훌라우프 돌리면서 전화도 받아보고, 들고양이도 잡아보고 하는 여러가지 헤프닝을 겪게 됩니다.


나무로 만든 연필꽂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바로 이진수작가의 연필꽂이였어요. 연필 10자루가 꽂히는 연필꽂이인데, 아마 드라마가 방송되던 2010년도에도 그 연필꽂이가 굉장히 인기 높았을 것 같아요.


정말 "나 글 좀 쓴다!"라는 티 팍팍 내는 아이템이지요? 주변이 깔끔하고 작업 중간에 연필 찾거나 깎을 필요도 없으니 글쓰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4만원이라고 하네요. 나중에 글 좀 많이 쓰게 되면 한 번 사서 사용해봐야 겠습니다. :)◈


커피하우스 연필 꽂이